영국 코딩 부트캠프 Codeworks Junior Course 회고

22년도 국비연수생으로 선발되어 2023년도 10월부터 2024년도 2월까지 영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나라와 연수기관을 직접 컨택 할 수 있는데 약 4년동안 개발자로 일하면서 영어에 부족함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영어권 나라로 선택 하였고, 연수가 끝난 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싶어 유럽권으로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런던으로 가게 되었다.

 

처음 연수기관 선택할 때에도 부트캠프와 전문학교(college)랑 고민을 많이 하였다. 재직 경험이 있는데 굳이 부트캠프를 가는게 맞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지만, 우리나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정말 현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고, 팀프로젝트들을 통해서 영어실력을 더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부트캠프를 선정할 때 기초부터 배우는 것이 아닌 조금 더 심화과정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았고, 생각보다 빡셌던 입학과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codeworks라는 곳에서 배우고 있다.

 

 

 

Intensive Software Engineering Bootcamp Courses - Codeworks

Learn how to be a software engineer in 12 weeks by enrolling on our Software Engineering bootcamp. A choice of locations or remote. Expert instructors.

codeworks.me

내가 선택한 코스는 Software Engineering Immersive Courses로 웹 개발자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풀스택 스킬들을 배운다. 역시나 부트캠프 명석 답게 빡세다. 수업은 월-토 8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다니면서 느낀 점은 12시간 내내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프로젝트 하는 시간이 많아서 다 끝내거나 집중이 안될 때는 자유롭게 집에가거나 쉴 수 있다.

 

12주 진행되는 동안 junior course와 senior course로 나뉘어져있고, 6주간의 junior course를 마치면 1주일의 방학 이후에 senior course를 시작하게 된다.

 

 

오늘은 junior course 회고를 해보며 느낀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영국 코딩 부트캠프 준비하기 :: Codeworks London

뇽안하세요 생각보다 진짜 생각보다 빡셌던 영국 부트캠프 준비하는 과정을 적어본댜 한국어로 된 정보가 ...

blog.naver.com

부트캠프 준비과정은 여기에 자세히 써놨다.

 

 

1주차

  • Pair programming
  • Unit Testing
  • Javascript

느낀점

페어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들어만 보았지, 처음 접해보았다.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프로젝트들은 2명씩 짝을 지어 페어프로그래밍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하였다. 그렇게 첫 프로젝트부터 페어프로그래밍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다.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영어탓에 프로젝트 주제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으며, 짝궁이랑 소통하는 과정에서 어렵다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느꼈다. 짝궁과 과제를 끝내기 위해 몇시간동안 같은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함께 고민하면서 코드 품질이 향상되고, 실수가 잦아지는 것을 경험했던 것 같다.

 

아쉬웠던 점

드라이버가 아니었는데, 소통이 어려워서 말로 하는 것보다 직접 코드로 짜서 이렇게 하면 될 듯! 보여준 적이 있었다. 어떻게든 말로 풀어나갔으면 좋았을 듯!

 

2주차

  • Data Structure
  • Algorithms

느낀점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는 여전히 어렵고 새롭다. JS에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몰랐던 개념들도 많이 알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전 회사에서 썼던 것들을 아 이게 이런거였구나! 새롭게 이해되는 것들도 많았다.

 

체스 알고리즘을 과제로 진행했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짝궁과 보드마카에 쓰면서 어떻게 구현해야될지 한참을 고민했었다. 

 

3주차

  • Algorithms
  • Networking
  • Back end

4주차

  • Back end
  • Databases
  • HTML, CSS

 

느낀점

Senior vs Junior CSS Battle 가벼운 대회가 열렸었다. 주어진 시간 내에 Stack Overflow 웹사이트를 최대한 똑같이 구현하는 내용이었다. 의도치않게 투표를 통해서 1등을 하였다. 간단한 인터뷰도 하였는데, 어떻게 내가 구현했는지, 퍼블리싱 작업할 때 어떻게 시작하면 편리한지 소소한 팁 같은 것들을 소개해주었다.

 

Back end와 Databases 시간에는 mongo + node 조합으로 서버를 구현했다. 익숙하지 않은 noSQL을 공부하는데에 시간이 걸렸다.

 

5주차

  • TypeScript
  • Angular
  • GraphQL

느낀점

전 회사에서 사용했던 스킬들이라 익숙했다. 다른 친구들보다 빠르게 과제를 끝낼 수 있었고, 칭찬도 많이 받았다. 

 

6주차

  • React
  • Project

느낀점

사이드 프로젝트로 많이 진행했던 React를 개념부터 훑어본 느낌이었다. 잘 모르고 썼던 React Hooks에 대해 깊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반적으로 오전에는 강의를 듣고, 오후엔 당일 들었던 내용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월요일에는 한 주간의 복습을 통해 TA가 코드를 보면서 고쳐야할 점이나 개선할 점을 리뷰해준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코딩을 꾸준히 할 수 있고, 스스로 공부할 시간을 통해 놓쳤던 개념들이나 배우고 싶은 내용들을 공부하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퇴사 이후 갈팡질팡했던 앞으로의 나아갈 길에 대해 갈피를 잡은 느낌이었다.

 

 

 

Junior Course를 마치며

무려 57개의 과제를 진행했다 😅

걱정했던 것과 달리 금방 적응 하였고, 많이 익숙해졌다. 하루종일 6일 내내 코딩만 하다보니 꿈에서도 코딩을 할 지경이다. 하지만 정말 재밌다.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아가며 재미를 느끼고 있다.

 

solo projects와 team projects가 있는 Senior course도 기대가 된다. 1주일 방학동안 여행도 다녀오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 Codeworks London Campus

 

Senior Couse로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