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회고

벌써 2021년 끝자락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회고를 해보려고한다.

올해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한지 2년을 거의 꽉 채우고 곧 3년차 계약을 앞두고 있다.. 시간이 야속할정도로.. 참 빠르다 😅

 

여기 블로그에서는 사회생활 2년차, 개발자로서의 회고를 주로 적어보려고 한다 .. 작년과 마찬가지로 내년엔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올해를 돌아보자!

 


 

재택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공식적인 재택은 2020년 12월에 시작했던 것 같은데, 올해 초 그리고, 5-6월쯤 몇번 출퇴근 왔다갔다한 거 제외하면 재택한 날이 정말 길어지고 있다. 재택이 아예 자리를 잡았다고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제는 너무 익숙해졌다. 저녁에 여의도 근처에 약속이 있을 경우에 오후에 몇 번 출근을 한 적이 있었는데.. 출퇴근이 은근 체력 소모가 심하더라.. 옛날엔 어떻게 출퇴근 했는지 다 까먹었다.

 

https://h-ello-world.tistory.com/37

 

2021년 상반기

짧은 근황 아닌 근황 사실 블로그를 정말 열심히 쓰고 있는데 그게 개발 블로그가 아니라는 것이 함..정..^^ https://blog.naver.com/youjin020257 .log : 네이버 블로그 세상은 요호지경~ blog.naver.com 네이버..

h-ello-world.tistory.com

상반기 글에 적었듯이 재택을 하며 홈오피스에 관심이 많아졌다. 처음 재택했을땐 책상도 없었는데.. 오래 앉아있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회사에서 일하는 것 만큼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 이것저것 하나씩 구매하다보니 집에서 일 할 환경이 많이 갖춰졌다.

 

회사도 그렇고 나도 재택에 너무 익숙해졌다. 매일 오전/오후회의를 하고 일을 하며.. 처음엔 어색했던 재택 그리고 개발팀 협업들도 하나둘 자리를 잡아갔다.

 

재택을 하며 좋은 점은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남는다는 것인데, 많이 남는만큼 시간을 알차게 쓴 것 같진 않다. 출퇴근을 했을 땐 집에 오면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잠에 들었는데 시간이 남는다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출퇴근의 경계가 조금 사라져서 더 게을러진 것 같기도 하다. 길면 약 4일간 밖에 안나간 적도 있는데 확실히 재택을 하다보니 활동량이 적어져서 살이 찌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 재택근무....

내년엔 진짜 운동을 하는걸루..

 

 

회사와 업무

졸업 전 입사한 회사를 꾸준하게 다니고 있다. 입사 초기인 작년에 앱을 출시하며 서비스가 점점 성장하고 있고 커지며 배울점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하며 다니고 있다. 올해는 특히 맡고 있는 업무에 변화가 많이 생겨 작년에 비해 더 많이 배우고 동시에 스스로 성장한 걸 많이 느낀다.

 

회사 내 내가 속해있는 개발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개발팀에 사람들이 나가고 들어오고, 스타트업이라 개발자도 별로 없는데 일은 항상 넘쳐난다. 4명이서 일하다 3명이서 일하고 2명이서 일하는 건 굉장히 다른 느낌이다. 한동안 앱 출시를 하고 안정화가 된 후 조금 업무가 정체 되어있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참 다양하게 매일 새로운 일들이 생기고 새로운 기능을 업뎃하고 개선하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걸 개발하는 과정이 재밌다.

 

올해 개발 업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앱 개발을 맡았다는 걸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PM역할을 하시던 분의 퇴사와 다른분 직급 변경 등으로 개발팀내서 각자 맡은 업무에도 변화가 생겼다. 작년엔 관리자 페이지를 담당했던 내가 앱을 맡게 되었다.

 

입사 후 앱출시까지 같이 관리자페이지를 개발하면서 서비스를 어느정도 이해를 했고 똑같은 angular 기반에 코드로 이루어져있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고 생각했다. ^^

 

아니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지.. 나름 앱 개발에 잘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것 같다.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꼬이고 꼬여 테스트를 하지 못하고 오류난 앱을 배포한 적도 있었고 내가 개발한 기능이 예상치 못한 오류들이 발생하여 유지보수하는데 시간이 배로 걸린 적도 있고.. 정신이 팔려 이상하고 엉뚱하게 코드를 짠 적도 있다.

 

앱 개발은 생각보다 신경써야할 것이 많았다. 기획적인 부분에서도, 디자인을 받고 개발 하는 과정에서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인 코드로 짜야하는지 등 에러처리**는 정말 더 꼼꼼하게 해야한다 등.. 사소하게 신경 쓸 부분이 정말 정말 많았고 신중하게 코드를 짜야했다.

 

이런 자잘한 우여곡절들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개발에 대한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서 개발 적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개발한 기능들이 실제로 좋은 성과를 보여줬을 때 위의 내용들을 다 잊을만큼 뿌듯했던 것 같다.

 

그런 하나의 소소한 뿌듯함들이 일을 재밌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어쨌거나 올해 앱 개발에 참여를 할 수 있는것에 큰 의미가 있고 감사하다. 운영중인 메인 서비스를 직접 다루고 사용자랑 가장 근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것에 대해 굉장한 재미를 느끼고 뿌듯했던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회사 앱은 Ionic 기반의 하이브리드 앱이라 테스트 할 경우에 안드로이드랑 ios를 둘 다 다뤄봐야해서 네이티브 소스는 깊게 들어가진 않지만.. 이런 경험 마저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그리고 불명확하고 항상 혼동했던 나의 개발 포지션에 조금 정확하게 이걸 더 재밌게 할 수 있다! 에 대해서 얘기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항상 나는 프론트일까 백엔드일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물론 둘다 재밌고 둘다 하고 싶다라는 욕심이 컸는데 올해는 프론트엔드쪽에 깊게 업무를 하다보니 재미를 많이 느꼈다. 프론트에 관심이 생기며 다른 프로젝트 기회들이 있으면 리액트를 많이 다뤘고 마중길 프로젝트, 미림 해커톤 등 여러 프로젝트도 리액트를 공부하며 개발을 해나갔다.

 

일을 하며 올해는 특히 성장을 많이 한 것을 스스로 느낀다. 유저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유지보수하고 신규 기능을 개발하며 개발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사용성, 기획 등을 다방면으로 생각하며 많이 배웠다.

 

 

외부활동

올해도 어김없이 외부활동에 몇개 참가를 했다. 작년에 처음 해커톤을 참여해보며 짧은시간에 모든 집중을 쏟아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에 굉장히 매력을 느꼈다. 올해도 해커톤이 열리면 되도록 신청을 했다. 그렇게 해커톤 두개를 참여했고 개발 동아리도 잠깐 활동했었다.

 

꽤 시간이 지나 다시 생각하면서 적으려니깐 기억이 잘 안나네.. 미리미리 적어둘 걸 😂

 

  • JUNCTION x SEOUL 해커톤

인스타 이벤투도 당첨됐었다

작년에 추천받아서 알게 된 해커톤이었는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길래 신청했다. 처음에 팀빌딩을 할 때 디자이너를 구하지 못해서 힘들었다. 그리고 정말 다사다난했고.. 영어로 진행해서 조금 힘겨웠다 🥲. 팀빌딩해서 만들어진 총 인원은 4명이었는데, 기획자 한분의 개발자 한 분의 부재로 결국 첫 날 팀에 남은 개발자는 두명 뿐이었다. 디자이너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내가 디자인을 대충 했고.. 백엔드로 신청했지만 결국 프론트 개발을 했고 진짜 2일동안 밤을 새며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게시판 기능정도의 웹사이트였는데, 생각보다 힘들고 오래걸렸다. 팀 내 사정이라 생각하고 완성에만 의의를 두기로 했다. 그래도 결국 완성했고 수상을 하진 못했지만 이런 소박한 기능도.. 많은 걸 생각해야 한다며 많이 배웠던 해커톤이다.

 

해커톤을 끝내고 시상식을 구경할 때 마다 항상 감탄을 한다.. 아니 저걸 어떻게 2일안에 만든거지? 아니 아이디어 너무 좋은데? 이럼서...ㅋㅋ

세상 멋진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며 마친 해커톤이었다.

 

  • GDG 썸머 해커톤 w/디프만

밤 홍대...

작년에 이어 GDG에서 진행한 해커톤에 참가하였다. 역시나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지만 팀원들끼리 오프라인으로 만나 진행하였다. 첫 오프라인(?) 해커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홍대 공예작업실 같은 곳에서 밤을 새며 개발했던 기억이 난다. 아쉽게 수상은 못했지만 열정가득한 팀원들을 만나 아이디어 회의부터 개발까지 굉장히 재밌었던 해커톤이었다. 프론트 직군으로 신청해 다른 한분과 리액트로 개발을 했다. 사실 이 당시엔 고등학교 때 이후로 리액트를 처음 다루는 거였는데 굉장히 막막했다. 앵귤러랑 비교하자면 익숙하지 않은 구조였고 왜 저렇게 쓰는거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도 같은 typescript 기반으로 개발해서 비교적 빠르게 적응을 하고 프론트 작업을 이어나갔다. 시간에 쫒겨 급하게 개발하느라 코드는 엉망이지만 리액트를 다뤄보고 적응한 것만으로도 만족한 해커톤이었다.

 

마지막에 배포문제로 고생고생은 했지만.. 정말 재밌었던 개발 중 하나였다. 게더타운을 켜놓고 새벽에 다른팀과 얘기도 하고.. 재밌었다.. 오프라인 해커톤이 더더욱 가고싶었던 경험이었다

 

+ 해커톤 끝나고 심각한 장염에 걸렸다.. 호옥시 코로나일까 싶었지만.. 장염으로 판정나서 일주일 간 또 고생한 기억이 있다. 일년에 한 번씩은 꼭 잔병치레 하는 듯..

 

  • DDD 동아리

직장인 위주 개발+디자인 IT동아리를 정기적으로 활동을 하고 싶어 찾아보다, 생각 했던 시기와 맞아 신청을 하였다. 팀을 이뤄서 프로젝트를 하고 직군끼리 소통도 하고 이런 활동들을 하였는데, 코로나라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직장인 위주의 동아리 + 코로나 등.. 오프라인 모임이 없어지고 온라인으로 대체되다 보니 많이 흐지부지 해졌다. 팀 활동을 하면서 같은 기수 사람들 중에선 꽤 괜찮은 서비스를 출시한 팀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게 굉장히 부러웠다. 제대로 끝을 맺지 못한게 아직까지 아쉽다. 

 

그래도 동아리 활동하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가장 좋았던 건 직군세션이었다. 나도 발표를 한 경험이 좋았고, 같은 직군 사람의 발표를 경청하며 새롭고 신기한 개발지식과 기술들을 알아가는 것 역시 좋았던 것 같다.

 

  • 마중길

올해 회사업무 이외에 가장 많이 힘(?)을 쏟은 프로젝트다. 대충 설명하자면 강서구에서 지원하는 청년네트워크사업으로 선정되어서 지원금을 받아 강서구 카페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설명은 소개페이지로 대체하고..

 

팀장과 개발을 맡게되며 해야할 일이 많았다. 물론 모든 일들은 친구들이랑 같이 하긴 했지만 나름의 (...) 부담이 조금 컸다. 정말 많고 많은 구청에 제출해야하는 서류작성.. 마중길 팀원모집, 카페 투어 활동, 웹사이트 개발, 디자인 외주, 팜플렛/스티커 발주 등.. 거의 1년에 걸쳐 진행했던 장기 프로젝트였다.

 

유치원, 초등학교 친구 3명이서 시작을 했고.. 팀원을 더 모집해서 총 8명이서 활동을 했다. 강서구 카페 투어를 다니며 소소하게 인터뷰도 진행을 했고 인스타도 열심히 운영하였다.  고등학교때 우연치않게 시작헀던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하는거라 나에겐 굉장히 의미있는 활동이었고 친구들이랑 처음으로 노는 것이 아닌 협업과 일을 해보며 느낀 것도 많았던 활동이었다.

 

사실 마중길 개발을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어서 꼭 따로 글을 쓰려고 했지만.. 결국 못 쓰고 회고랑 같이 쓰고 있네 🥲

 

  • 미림 해커톤

모교에서 발표를 하고 주제에 맞게 연휴를 활용해서 간단하게 진행한 해커톤이었다. 해커톤이라기 보단 주제를 주고 과제를 따라 만들면 그걸 리뷰해주는 형식이었는데, 사실 프론트 직군에 참여한 친구들이 몇몇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나도 똑같이 따라 개발을 해보면서 취업준비했을 때가 한창 생각났던.. 경험이었다.

 

 

 

발표

어쩌다보니 올해는 세번정도 발표를 하게 되었다. 물론 소규모였지만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다.

그리고 발표는 언제 어디서해도 떨린다..

 

  • 직군세션 발표

앞서 활동한 DDD 동아리에서 진행한 발표였다. 맡은 직군끼리 발표를 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자유주제라 더 고민이 많았다. 서버 직군으로 활동을 했었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직 서버쪽에 지식이 얕고 조금 더 배우고 싶어서 지원했던거라 나보다 훨씬 지식범위가 넓은 사람을 대상으로발표를 준비한다고 생각을 해서 어떤걸 주제로 삼아야할지 고민을 많이 해던 것 같다. 그리고 사용하는 기술들이 천차만별이라 공통적이게 어떤 것을 주제로 삼아야 흥미를 이끌까 고민이 깊었다.

 

결국 정한 주제는 graphQL 이었다. 2019년 현장체험했을때부터, 회사를 다니면서도 꽤 자주 사용하고 익숙하고, 특히 잠깐이지만 올해 스터디도 한 경험이 있기에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정했다.

 

내가 어쩌다가 graphQL 쓰게 되었는지, 그래서 graphQL이 뭔지 REST와 비교를 하여 설명을 하였고 간단하게 사용법을 설명하였다. 생각보다 괜찮은 반응이었던건지 아님 발표가 부족했던건지.. (ㅠㅠ) 질문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도 내가 관심있고 조금 알고 있는 지식들을 함꼐 공유하고 나누는 자리라 좋았던 것 같다.

 

여기 발표에서 실제로 라이브 코딩을 하신분도 꽤 있으셨는데.. 엄청 대단쓰..

 

미루기 대마왕인 나는..

전 날까지 미루다 밤새서 발표자료를 만들고 발표연습을 했다. 발표를 하는 것보다 발표 준비하는 과정이 진짜 오래걸린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책도 많이 찾아보고 예제코드를 만들어보며 다시 기초를 다진 느낌..이었다. 

 

 

GitHub - 2ujin/2021-ddd-presentation: DDD 직군세션 발표

DDD 직군세션 발표. Contribute to 2ujin/2021-ddd-presentation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발표 준비한 피피티

 

 

 

  • 미림 발표

정말 좋은 기회로 모교에서 발표 할 기회가 있었다. 동문 친구 3명이랑 각 프론트/백/안드로이드 직군을 맡아 발표를 진행하였고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회사의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는 방법"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다행이게도 혼자 발표하는 건 아니라 덜 부담됐다

직군별로 나눠서 각자 취업준비를 어떻게 했고 코테나 과제가 어떤 형식으로 나오는지.. 등 각 취업과제, 코딩테스트를 주제로 설명했다. 나는 프론트 직군에 관해서 발표를 맡았는데 오히려 발표 준비하면서 내가 고등학교 때는 어땠고, 신입땐 어땠는지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나 역시 고등학교땐 선생님들 말보다 이런 선배들이 하는 말들이 확실히 와닿았던 것 같다.

 

기간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라서 후다닥 발표 자료 찾고 피피티 만들고.. 대본쓰고  다시금 발표 준비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것을 깨달았던 날이다. 

 

​이 발표 준비를 하며 정말 많이 배웠다. 특히QnA 시간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답변을 해주면서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고민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사실 나도 고등학교 졸업 전까진 개발에 흥미가 1도 없었다. 진로를 과연 개발로 나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고3 끝무렵 그리고 회사에 취업을 하고 회사를 다니며 실제 운영중인 서비스를 보며 재미를 많이 찾은 편이다.

 

그렇듯 누구나 그런 흥미를 찾는 날이 오지 않을까.. 스트레스만 안받았으면 좋겠네.. ^^ 사실 주변 친구들이 적성에 안 맞아 포기한 걸 본 적이 많았는데 그래도 끝까지 포기만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발표 일정이 빠듯하기도 하고 여행, 업무 등 많이 겹쳐 가장 바빴던 주간중 하나였는데 발표 준비를 하며 많은 것을 경험한 것 같다.

 

어쩄거나 별거 없는 소소한 발표라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겟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더 가진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유익한 도움을 주고싶다라는 생각도 했다.

 

 

하튼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올해 손 뽑을 만큼 좋고 뿌듯했던 경험이었다!

 

 

  • 십만원 프로젝트 마중길 발표

 

 

2021년 연말에 고등학교 때 참가했던 십만원프로젝트 공유발표회에서 연락이 와서 특별하게 발표를 하게됐다. 2019년도에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왜 2021년에도 열심히 진행하고 있는지 등 관련한 주제로 열심히 여태껏 진행했던 마중길 활동들에 대해 공유하며 발표했다. 사실 너무 많이 바빠서 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가는 길에 대본 작성하고 그랬는데..  가장 열심히 쏟아부었던 고3 때로 돌아간 느낌이어서 기분이 색다르다 해야하나. 

 

2021년 마지막까지 끝없이 좋았던 경험이었다.

 

 

 

프로젝트

위의 언급한 활동들에서 진행한 사이드 프로젝트들이다.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흐지부지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회사업무 외에 개발을 꾸준하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내년엔 본격적으로 장기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보고 싶다.

 

  • 마중길 용돈기입장

마중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팀원들 각자 활동할 수 있는 지원금을 관리하는 페이지다. 노션으로 하려고 했지만 쓰고 싶은 기능을 쓰기 넘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후딱 2일만에 간단한 용돈기입장을 개발했다. 

실제로 팀원들이 많이 쓰고 회계할 때 사용해서 편리했음 !!

 

 

GitHub - majung-gil/majung-pocket-money: 마중길 프로젝트 지원금 용돈기입장 💸

마중길 프로젝트 지원금 용돈기입장 💸. Contribute to majung-gil/majung-pocket-money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 저니 스페이스 (일기 플랫폼 서비스)

 

GitHub - gdg14/gdg-journeyspace-client: 🪐 저니 스페이스는 일기를 공유하여 서로의 생각의 폭을 넓혀가

🪐 저니 스페이스는 일기를 공유하여 서로의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일기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 GitHub - gdg14/gdg-journeyspace-client: 🪐 저니 스페이스는 일기를 공유하여 서로의 생각의 폭을 넓혀

github.com

GDG 썸머 해커톤 w/디프만에 참가하여 개발했던 프로젝트이다. 일기공유 관련 플랫폼을 기획했고, 리액트로 프론트 부분을 맡아서 개발했다. 역시 graphQL 사용!

 

 

  • 카넥트 (카풀 서비스)

 

GitHub - junctionie/carnect-client-new: 🚘 car reservation services for local transportation vulnerable people

🚘 car reservation services for local transportation vulnerable people - GitHub - junctionie/carnect-client-new: 🚘 car reservation services for local transportation vulnerable people

github.com

JUNCTION x SEOUL 해커톤에 참가하여 개발했던 플젝이다. 차 쉐어링 관련 서비스였으며 프론트를 맡았다. 앵귤러로 개발했음..

 

 

 

 

  • 마중길 웹사이트

올해 마중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열심히 개발을 했던 것 같다. <마중길 지도 웹사이트>, <마중길 관리자>, <마중길 용돈기입장> 총 3개의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운영 하였다. 

 

메인 웹사이트는 ui/ux 디자인 외주를 맡겼다. 리액트를 공부하고 싶어서 사용했고, 서버코드는 nest + graphQL 조합으로 구현하였다.

관리자페이지는 일단 후딱 개발하느라 가장 편리한 angular 기반으로 개발했고, material 템플릿을 사용했다.

 

 

 

아무래도 혼자 개발을 하면 편한 점은 많지만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서 시간 조정하는데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써보고 싶었던 리액트, 공부할 겸사겸사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서,  배운 점도 많다.

 

 

westernfriends

강서구 카페 지도를 만들고있어요 🗺. westernfriends has 2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 미림 해커톤 프로젝트

후배 친구들에게 취뽀를 위한 과제 템플릿을 만드는 해커톤으로, 추석 연휴동안 주어진 과제 템플릿을 만들고, 코드리뷰를 받아 고쳐나아가며 멋진 과제 템플릿을 만들어보는 간단한 과제를 냈었다.

 

깃허브 api를 사용한 클론코딩이 주제였으며.. 실제로 나도 추석연휴때 열심히 개발을 했다. (은근 시간 많이 들어갔음..)

 

 

GitHub - 2ujin/MirimHackathon-Frontend: 미림 테크톡 해커톤 프론트 과제 🤔

미림 테크톡 해커톤 프론트 과제 🤔. Contribute to 2ujin/MirimHackathon-Frontend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리액트로 개발했음

 

 

 

 

블로그

정말 글을 많이 안올렸다 사실 어떤 글을 올려야할지 몰라 방황을 한 것 같다.

항상 올리고 싶은 맘은 있는데 뭘 올려야할지 모르겠는.. 이러다 1년에 1번 회고용으로 올리는 건 아닐지.. 내년엔 개발블로그 역시 활성화를 시켜보고 싶다.

 

 

올해의 잔디

극단적으로 주말엔 커밋횟수가 적지만.. 올 한해 잔디를 보며 이번년도도 열심히 개발했구나!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내년엔 더 꽉 찬 잔디가 되길 🍃

 

 

 

2022년에는..

졸업 후 3년 후에 대학을 입학할 수 있는 재직자특별전형에 원서를 넣을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사실 난 고등학교 때 부터 대학진학에 대한 생각은 없었는데 기초같은 컴퓨터 지식들을 더 배우고 싶고 전공 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비슷한 수업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회사 뿐만 아니라 대학에도 분명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내년엔 대학을 위해서...준비를 해야지....

 

 

 

 

마무리

이번년도 말쯤 되면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을까..했지만 변함없는 게 너무 아쉽고 속상하다. 그래도 올 한해는 열심히 놀고 열심히 일하고! 후회없는 2021년을 보낸 것 같다.

 

2022년엔 더 성장한 멋진 사람이 되길 바라며 끝 ☺️